직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는 아직도 구텐베르크를 최고(最古) 활자본으로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 교과서에서조차 직지를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외 청소년들이 세계 역사를 공부할 때 즐겨 찾는 해외 유명 정보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직지 오류를 조사하고, 직지의 가치와 의의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해외 정보사이트인 ‘디드 유 노우'(www.didyouknow.cd)에 전 세계에 걸쳐 최초, 최고의 금속활자본을 독일 마인츠 출신의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가 만들었다고 잘못 소개한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저는 ‘디드 유 노우’측에 1466년에 인쇄된 구텐베르크 성서가 현존하는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이 아니라, 1377년 한국의 고려 시대에 인쇄된 직지가 현존하는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임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제가 이메일로 문제를 제기하자 ‘디드 유 노우’에서 며칠 후에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답변을 해석하면 ‘친애하는 반크 회원님,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어서 매우 감사합니다. 당신이 말한 정보에 대해서 곧 반영하겠습니다’라는 뜻이었습니다.

Dear Park Gi Tae

Thank you for visiting and many thanks for the information. The updates will be made soonest.

Regards, Jimmy, did you know

현재 ‘디드 유 노우’ 사이트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인 직지는 금속 활자로 만들어져 있다. 이 책은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78년 앞선다”라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무엇보다 ‘디드 유 노우’ 사이트는 직지에 대한 정보를 소개함과 동시에 직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저의 이름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대한 소개까지 올려주었습니다.

Park Gi Tae from 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contributed as follows: The Jikjia Buddhist doctrinal book called Jikjisimcheyojeol or “Jikji in short form is the oldest book made by metalloid type. It had been made in 1377, 78 years earlier than “the Bible in 48 lines” made by Gutenberg.

https://www.didyouknow.cd/words/gutenberg.htm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며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78년 앞서 인쇄가 되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서 활동하는 박기태가 직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해외 정보사이트에서 직지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직지를 소개한 저와 반크에 관한 내용도 언급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직지를 세계에 알리게 된 계기가 있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를 비록 각계에서 직지의 가치와 의의가 알려졌는데도 정작 세계인들은 아직도 직지의 가치를 잘 모르고 있어 직지 홍보에 앞장서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전 세계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직지와 한국의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전 세계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직지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내용 추가하며 직지 홍보 책자와 교육용 엽서를 만들어 세계 각국의 도서관, 출판사, 학교, 교육기관에 보낼 것입니다.

세계 역사 사이트에 직지 등재 성공!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www.prkorea.com)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10일 “지난해부터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협력해 해외 유명 정보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직지의 가치와 의의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며 “현재 정보사이트인 ‘디드 유 노우'(www.didyouknow.cd)와 아이들을 위한 역사 포털사이트인 ‘히스토리 포 키드'(www.historyforkids.org),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en.wikipedia.org) 등에 직지의 가치를 인정하는 내용을 추가시켰다”고 밝혔다.

반크는 이들 사이트가 구텐베르크만 소개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일일이 편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 사이트 관리자들로부터 관련 내용을 고치겠다는 답변을 끌어냈고, 현재 해당 사이트에서는 수정된 내용이 실려있다.

‘디드 유 노우’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인 직지는 금속활자로 만들어져 있다. 이 책은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78년 앞선다”는 내용을 추가했고, ‘히스토리 포 키드’는 “한국의 목판 인쇄물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다”고 정정했다.

또 ‘위키피디아’는 “유네스코가 직지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내용을 삽입했다. 유네스코는 2001년 국보 제303호인 승정원일기와 함께 직지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반크는 직지를 알리기 위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홍사 사이트를 구축했고, 영어판 홍보 책자와 교육용 엽서를 만들어 세계 각국의 도서관이나 출판사, 학교, 교육기관 등에 보냈다.

박 단장은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는 아직도 구텐베르크를 최고(最古) 활자본으로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서조차 직지를 다루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올해는 본격적인 직지 세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크는 미국의 명문 대학인 프린스턴대 웹사이트(etcweb.princeton.edu)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는 성과를 얻어냈다고 이날 밝혔다.

2008년 1월 10일